[두바이 문화 예절] 두바이 문화 차이 & 예절 팁

 

 

두바이에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건, 이곳이 얼마나 글로벌하면서도 동시에 전통을 잘 지키는 도시인가였습니다.
초고층 빌딩과 럭셔리한 분위기 뒤엔, 깊은 문화적 배경과 예절이 살아 숨 쉬고 있었어요.

특히 외국인으로서 이곳에서 존중받고 어울리려면, 기본적인 문화 차이와 예절은 꼭 알고 있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.
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, 처음 두바이에 오시는 분들을 위한 팁을 정리해볼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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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옷차림은 '조금만 더 단정하게'

두바이는 옆 나라들보다 훨씬 개방적이지만, 여전히 공공장소에서는 단정한 복장이 기본입니다.

아직도 일부 공공 기관은 반바지를 입으면 출입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어요.
남성은 반바지와 반팔은 괜찮지만 민소매는 공공기관에서는 피하는 게 좋아요.
여성은 너무 짧거나 비치는 옷은 지양하는 게 좋고, 특히 모스크나 전통시장에 갈 땐 어깨를 가려주는 스카프가 있으면 유용해요.

해변이나 호텔 풀장에서는 수영복이 괜찮지만, 리조트 밖으로 나올 땐 반드시 덮어 입는 것, 잊지 마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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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공공장소에서의 스킨십은 주의

결혼한 커플이 손을 잡는 정도는 괜찮지만, 키스나 포옹 등 과한 스킨십은 공공장소에서 금지입니다.
현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, 실제로 법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.

저도 처음엔 무심코 친구에게 인사로 안겼다가, 주변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경험이 있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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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금요일은 현지의 '일요일'

이슬람 문화에서 금요일은 가장 중요한 예배일이에요.
두바이 공식 주말은 토,일요일 이지만 아직도 일부 회사는 금요일–토요일 휴무인 경우가 많고, 이 날은 오전에 문을 늦게 여는 가게들도 많습니다.

한 번은 금요일 낮에 모임 초대를 받았는데, 전통적인 가족 식사 자리였고, 그 환대는 정말 따뜻했어요.
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으면, 이런 좋은 경험도 따라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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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오른손을 쓰는 게 기본 예의

아랍 문화에서는 오른손이 예의입니다.
음식을 먹거나, 물건을 주고받거나, 인사를 할 때는 항상 오른손을 쓰는 게 기본이에요.

왼손을 썼다가 상대방이 조금 당황한 표정을 짓는 걸 보고, 이후로는 항상 신경 쓰고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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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음주는 되지만, 공공장소에선 절대 금지

두바이는 허가된 곳에서만 음주가 가능하고,

술에 취한 상태로 공공장소에 있는 건 불법입니다.
호텔, 레스토랑, 바에서 술은 마실 수 있지만, 밖으로 들고 나오는 건 절대 안 돼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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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인사할 때도 ‘선 넘지 않기’

남성끼리는 악수가 자연스럽지만, 여성에게는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 게 예의입니다.
상대가 먼저 인사를 건넨다면 환하게 응대하면 되지만, 물리적인 접촉은 조심스러운 문화예요.

“아쌀라무 알라이쿰(As-salamu alaykum)” 정도의 간단한 인사만 해도, 현지에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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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라마단 기간에는 조심 또 조심

라마단 기간엔 해 뜨고 지는 시간 동안 무슬림들은 금식을 합니다.
비무슬림이라도 공공장소에서 먹거나 마시는 행동은 삼가는 게 예의예요.

물론, 외국인을 위한 가려진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는 식당들도 많으니, 미리 확인하고 이용하면 불편하지 않게 지낼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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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 사진 찍기 전엔 반드시 허락을

두바이에선 사람, 특히 여성이나 아이를 촬영할 땐 꼭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.
공공기관, 경찰, 군 관련 시설, 모스크 등은 촬영이 금지된 곳도 많고요.

괜히 SNS에 올렸다가 문제되는 사례도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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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하며

두바이는 정말 특별한 도시입니다.
글로벌하지만 전통을 존중하고, 개방적이면서도 예의를 중시하죠.
그만큼 기본적인 문화 차이와 예절을 이해하면, 더 따뜻하게 이곳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어요.

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, 조금만 마음을 열고 존중하는 자세를 갖는다면
두바이에서의 삶은 분명 더 풍요롭고 즐거워질 거예요.